[전세말고 자산을 사자] 서울특별시 연간 전세/월세 상승률. #화폐가치#인플레이션#KB시세
우리는 살면서 주거를 해야 하며, 주거의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매매와 임대인데요. 최근에야 전월세 전환율을 비교해서 보다 합리적으로 전세/월세를 선택하지만 전통적인 임대 방법은 '전세'입니다. 내집마련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온 '전세' 이지만, 시중에 화폐가 지속적으로 풀리며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현재는 전세를 살기에는 자산가치의 상승을 못 따라갈 리스크가 커집니다.
또한 빠른 화폐가치 하락때문에 상승하는 전세가격을 따라가기도 버거워 보입니다.
KB시세 통계를 바탕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서울특별시 전세/매매 증감률
KB부동산시세에서는 다양한 통계데이터를 제공해줍니다.
지역별로 전세 및 매매가격의 증감률을 볼 수 있는 데이터도 존재하네요.
서울특별시의 매매 증감률을 살펴보겠습니다.
1986년부터 2024년까지의 연평균 상승률은 5.96%였습니다.
- 27번 상승. 상승률 평균 : 10.06%
- 11번 하락. 하락률 평균 : - 4.12%
- 86년 1,000만원 -> 현재 7,562만원
서울특별시의 전세 증감률을 살펴보겠습니다.
1986년부터 2024년까지의 연평균 상승률은 6.95%였습니다.
- 31번 상승. 상승률 평균 : 10.03%
- 7번 하락. 하락률 평균 : - 6.73%
- 86년 1,000만원 -> 현재 1억 747만원
데이터로부터의 결론
매매/전세 모두 상승한다는 결론이 나오며,
하락기간보다는 상승기간이 길게 나옵니다. 또한 하락률보다 상승률이 높죠. 대세적으로 우상향 하는 모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중의 통화량이 증가하니, 통화량으로 표시되는 자산의 가치는 올라가게 되는 거겠죠.
매매의 상승률보다 전세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매매는 평균 6%정도, 전세는 평균 7%정도의 상승이네요.
3억원에 전세를 살고 있다면,
- 2년후 3.43억원
- 4년후 3.93억원
연평균 상승률을 적용하면 2년후에는 4천만원 증액.
갱신권 사용후 4년 후에는 9천만원 증액.
해마다의 상승/하락이 있겠지만 연평균 상승분을 적용했습니다.
3억원의 전세를 살고 있다면, 전세금 증액을 위해서는 1년에 2천만원씩을 모아야 합니다. 월 150만원이 넘는 금액을 모아야 하는데 한국의 직장인 평균소득을 고려하면 쉽지않은 금액입니다. 전세금을 3억원으로 했는데, 만약 5억원이라면 4년후에 1.5억원이 증액됩니다. 자산가치의 상승분을 근로소득자가 저축을 통해서 따라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런 리스크를 줄이고자 빨리 부동산 자산을 취득해야 합니다.
해마다의 한국경제 / 세계경제 상황에 따른 등락은 있을겁니다. 하지만 신용(대출)이 핵심인 현대의 경제상황에서는 돈은 계속 풀리게 됩니다. 통화량이 늘어나는 만큼 자산을 표시하는 숫자는 올라가게 되죠.
경제는 안좋지만, 그보다 화폐를 더 많이 찍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온다면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분들은 많은 타격이 있을겁니다.
1주택은 어찌보면 부동산에 투자를 한게 아니라 인플레이션 헷지용으로 자산을 가지고 있는 중립포지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