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DXY) & 원-달러 환율 추이. 전망 및 투자계획. 시나리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두가지를 의미하겠죠.

- 달러의 가치가 오른다.

- 원화의 가치가 떨어진다.

 

달러의 가치를 평가하는 '달러 인덱스'가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를 활용하여 달러투자를 하는 방법과

달러가치의 상승 원인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죠.

 

● 달러인덱스 의미

 

한경 경제용어 사전에 나와있는 달러 인덱스에 대한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달러인덱스'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등 경제 규모가 크거나 통화가치가 안정적인 6개국 통화를 기준으로 산정한 미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

각 통화의 비중은 그 국가의 경제 규모에 따라 결정됐다. 즉 유로 57.6%, 엔 13.6%, 영국 파운드 11.9%, 캐나다 달러 9.1%, 스웨덴 크로나 4.2%, 스위스 프랑 3.6%로 비중이 정해져 있다. 1973년 3월을 기준점인 100으로 하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에서 작성, 발표한다.

달러인덱스는 1985년 제일 높았습니다.

레이건 행정부의 재정정책으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가 됐으며,

85년 9월, 일본을 잃어버린 20년으로 빠트리는 '프라자 합의' 이후

달러의 가치는 급격히 하락하게 됩니다.

이후, 2000년경 다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아마 동아시아 외환위기가 원인일 것으로 예상되네요.

현재 달러 인덱스는 95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 달러인덱스, 원-달러 환율 괴리를 이용한 투자

달러 인덱스와 원-달러 환율 추이를 비교하여 투자를 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봉차트는 원-달러 환율이며,

주황색선은 달러 인덱스 입니다.

비슷한 추이가 형성됨을 볼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 괴리가 생기는 것도 보이네요.

만약 특정 시점 기준,

달러인덱스는 2%상승 했는데,

원-달러 환율은 1.5% 정도 상승했으며,

0.5%의 추가적인 원달러 환율상승을 예상하는 것이

어느정도 합리적인 투자계획이라 생각됩니다.

 

간혹 IMF 외환 위기때와 같이,

우리나라의 특사한 상황으로 인해서

달러 인덱스는 20%상승하는데,

원-달러 환율은 50% 상승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한다면,

달러인덱스와 원-달러 환율의 괴리로 투자시나리오를 세우는것이

달러 투자에서 좋아보입니다.

 

● 원-달러 환율 상승 원인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상승한경우는 두번 있었습니다.

- IMF 경제위기

- 세계금융위기

 

최근 원-달러 환율은 1,000원과 1,200원 사이의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최근 다시 1,200원을 넘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아래와 같은 사항을 볼 수 있겠네요.

- 미국 중앙 은행(FED) 통화 정책. 테이퍼링 & 긴축 예상

-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 중국의 불안한 경제 상황

→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경제가 불안하면, 신흥국의 통화 및 자산보다

미국의 달러 자산을 선호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최근에 달러수요가 늘었다고 보여집니다.

 

미국은 기축통화를 가지고 있는 세계최강국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급격한 금리인하와 엄청난 양적완화를 했습니다.

어차피 달러에 대한 수요는 많으니까요.

미국의 정책에 맞춰서 다른 나라들도 금리를 인하하고 시중에 유동성을 풀었습니다.

 

이제 미국은 유동성을 거두고 금리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 및 특히 신흥국들은 미국의 정책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것입니다.

달러강세와 원-달러환율 상승은 당분간 지속되리라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