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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한국전력(한전) 임금 체불 예정? [돈벌어서 채권이자도 못낸다] #자본#실적#블라인드#민영화?

by 워너비복세편살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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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한국전력이 어려움을 맞았었습니다.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지만, 채권시장을 패닉에 빠트리는 한전채를 발행해서 어찌저찌 버텨오고 있는 한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비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버는 돈으로 이자 내기에 버거운 상황이 발생 한 것 같네요.

한전의 2023년 3분기 금융원가는 1조 6,785억원입니다. 이 항목이 이자로 생각되는데요.

하루에 발생하는 이자만해도 186억원이나 됩니다.

어제 블라인드에서도 한전 얘기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한전의 상황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전력 3분기 실적

2023년 3분기 실적을 살펴 보겠습니다.

한국전력 3분기 실적

연결 실적기준, 2023년 3분기 실적은

 - 매출액 : 24.4조원

 - 영업이익 : 2조원

 - 당기순이익 : 8,332억원

영업이익률 : 8.2%, 순이익률 : 3.4%

 

2023년 3분기까지의 전체 실적은

 - 매출액 : 65.6조원

 - 영업손실 : -6.4조원

 - 당기순손실 :-5.9조원

영업손실률 : -9.7%, 순손실률 : -8.9%

 

3분기에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2023년 3분기까지의 전체 누적 영업손실은 -6.5조원입니다.

 

연결 손익계산서를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전력 3분기 손익계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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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와서, 기업 및 가계에 전기를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판매가는 정부의 통제로 인해서 인상을 못하고 있으며, 발전사에서 사오는 매출원가는 판매가 대비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가보다 판매가가 낮은 상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지속된 적자를 기록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23년 3분기의 매출원가율은 88.8%입니다.

2023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원가율은 106%네요.

2022년 전제 매출원가는 무려 138% 였습니다.

 

자본이 줄어드는 한전

지속되는 적자로 인해서 한전의 재무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2022년 초 이익잉여금은 45조였지만, 지속된 적자로 인해서 2023년 3분기말 현재 이익잉여금은 15조원으로 쪼그라든 상태입니다.

 

한전은 자금을 동원하기위해서 채권을 발행했었습니다.

기존 한전의 사채발행한도는 자본금+적립금 합계의 2배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 막대한 적자로 인해서 사채발행한도를 5배까지 허용하였으며 필요시 산업부 장관 승인 아래 6배까지 늘릴 수 있게 했습니다.

그렇게 한도를 늘려났지만, 지속된 손실로 인해서 적립금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적립금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사채발행한도를 6배까지 늘려봤자 한도는 증가하지 못합니다. 되려 줄어들겠네요.

한국전력 자본

 

현재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 한전입니다.

 

돈줄이 막히는 한전

블라인드에 아래와 같은 글이 올라왔네요.

블라인드 게시글

 

한전에 자금이 말라서 임금체불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막대한 채권발행으로 인해 이자 지급하기도 힘들다고 하네요. 수선유지비 지출도 억제하며 최대한 흘러나가는 돈 줄을 막고 있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해졌어도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서 한전이 이런상황까지 오는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한전이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혹시나... 결과가 민영화가 아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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